첫 토플 82점 후기 > 합격후기

본문 바로가기
합격후기
HOME > 커뮤니티 > 합격후기

첫 토플 82점 후기
글쓴이야채 날짜19-04-02 18:50 조회수1,328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39일 자 첫 토플 82점으로 원하는 점수를 만족한 학생입니다. 제 토플 시험 후기와 제게 도움을 주신 분들에 대해 짧게나마 써보려 합니다.

 

 저는 캐나다 유학을 목적으로 고3 11월 말부터 시사어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토플을 공부하기 위해 수원역 근처에서 토플 어학원 두 곳 정도를 알아봤고, 그중 시사어학원이 단계 별로 클래스가 나누어져 있어서, 제 수준에 맞는 클래스에 들어갈 수 있겠다 생각하고 시사어학원으로 결정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잘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제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시고 보완하시는 방법을 알려주신 덕분에 제 토플 점수도 오르고, 대학교가 요구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었으니까요.

 처음엔 단어가 수능 단어에서 그쳤기 때문에 단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지문에서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노트에 단어, 발음 기호, 뜻을 적고 다음에 나올 때 빠르게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외웠고, 단어 책도 구입하여 매일 한 과씩 외우고 선생님께 찍어 보냈습니다. 문법도 수능 문법에만 중점을 맞춰서, 수능보다 문장 하나하나가 훨씬 길고 복잡한 토플이 제겐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과 매일 문법 문제를 풀고, 한 문장씩 정확히 풀이하는 과정에서 문법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단어와 문법을 익히면서, 제가 토플을 어렵게 느끼도록 만든 또 다른 문제는 시간이었습니다. 너무 촉박하더군요. 한 지문 당 30~40분을 본 적도 있었습니다. 고민 끝에 주위로부터 조언을 받았는데, 그 중 하나가 인상 깊었고 그 방법을 택했습니다. “영어가 마치 네 언어인 것처럼 단어 하나를 잡고 늘어지지 말고 문장을 머릿속에서 그려라.” 저는 이 말을 듣고 문장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과 시간을 많이 줄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단어와 문장을 보면서 한국어로 번역하기 보단, 마치 모국어를 읽는 것처럼 머릿속으로 화자가 이야기하는 맥락과 주제를 그렸습니다. 계속 이런 식으로 하다보니 독해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시간 부족은 남의 일이 되더군요. 긴장과 불안으로 가득했던 첫 시험에서조차 시험 시간이 10분이 남아, 헷갈렸던 문제로 돌아가 검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27점이라는 점수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 시험이라 긴장한 것이 리스닝에서 티가 났는지 리스닝은 만족스럽지 못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시험 전 불안함으로 인해 시험 이틀 전에 밤을 새버리고 시험을 보러 가서 그런가, 리스닝 중에 잠깐씩 졸기도 했습니다. 불안함을 이겨낸다는 것이 제게는 참으로 버거웠던 것 같습니다. 리스닝 점수를 올리기 위해 저는 일단 많이 들었습니다. 매일 듣고, 문제를 풀고, 틀렸다면 왜 틀렸는지 다시 들었고 안 들린 부분은 들릴 때까지 다시 들었습니다. 정말 리스닝은 많이 듣기만 했습니다. 많이 듣는 것, 그리고 영어에 귀를 자주 노출시키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했습니다. 선생님과 수업 시간에 영어를 듣고 들은 것을 직접 말해보는 과정을 거쳤는데, 이것도 제 영어 듣기 향상에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라이팅은 통합형, 독립형을 매일 1개씩 써서 선생님께 보내드리거나 토플 커뮤니티에 올려 첨삭을 부탁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첨삭을 보고 더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을 외우고자 노력했고,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에쎄이를 매일 3편씩 썼습니다. 매일 그렇게 쓰니까 독립형 기준 360자를 넘기고도 시간이 남더군요. 다만 제가 본 시험장에선 rt 키가 잘 안 눌려서 고생 좀 했습니다.

 스피킹은... 제가 대학에서 요구한 점수에 턱걸이를 해서... 제겐 스피킹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만약 내가 재시험을 보게 된다면 무조건 스피킹 점수 때문이다 싶을 정도로... 그래도 선생님께서 첨삭해주셔서 대학교가 요구한 점수에 턱걸이라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제 토플 시험에서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것은 바로 저 자신의 불안함이었습니다. 불안해서 시험 이틀 전에 눈물로 밤을 새우고 시험 보기 2주 전부터 결과 발표가 난 날까지 배가 하루라도 아프지 않은 날이 없었고 피부는 다 뒤집어졌었습니다. 매일 매일이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계시다면, 또 혹시라도 저와 같은 고통을 겪고 계시다면, 부디 그러지 마시라고 토닥여드리고 싶습니다. 불안에 패배하면 고통스러운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이라는 것을 이번 토플 시험을 통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께선 저와 같은 고통을 겪지 않으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